뉴스

(주)모임스톤 나주 스마트공장 설립

작성자
NURIVOICE
작성일
2019-08-21 18:08
조회
3921
“스마트 공장 도입 전에는 라인 하나에 48명이 매달렸어야 했는데, 지금은 5명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스마트공장 고도화로 무인화가 실현되면 24시간 스스로 가동하면서 생산이 가능할 것 입니다.”

지난 10일 방문한 나주 혁신산단에 제조센터를 둔 ‘모임스톤’(대표 조송만)은 기업용 VoIP(인터넷 전화기), 스마트계량기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날 제조센터에 들어서자 깨끗한 내부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라인마다 로봇들이 전화기 조립에서부터 박스 포장과 적재까지 논스톱으로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 들어왔다. 로봇 공정화된 라인에서만 하루 2천500대가 생산되지만 향후 스마트공장 고도화가 완성되면 하루 5천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임스톤은 국내 기업용 VoIP 시장에서 95% 이상의 점유률을 차지해 왔지만, 포화된 국내 시장 때문에 끊임 없는 원가 절감과 동시에 품질을 높여야 하는 압박을 받아 왔다.

원가절감을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은 해외로 이전하는 것이지만 국내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한편 고객사에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에 남아 있는 것을 선택했다. 대신 해외 시장을 목표로 제조공장을 나주로 옮기면서 최적화된 스마트공장을 도입해 원재료 입고부터 제조, 출하까지 철저한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MES(제조실행시스템)를 기반으로, QMS(품질관리시스템)·SPC(통계적과정관리)등의 스마트 공장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핵심 데이터를 확보했고 높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게 됐다. 또 사후 관리, 제조 이력에 의한 데이터 취합, 데이터를 이용한 차기 상품 개발 및 기술력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박달수 센터장은 “같은 제품이라도 통신사 특성에 따라 통화 품질의 차이가 있지만 사람은 감지하기 힘들고 숙련에 따라 편차가 있었다”며 “지금은 정확히 특징들을 잡아내 데이터를 수집·누적하면서 균일한 품질성과 안정성, 검증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가 또한 크게 낮출 수 있었다.

박달수 센터장은 “고객들의 가장 큰 관심은 납품 가격인데,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가격은 낮춰지면서 품질은 좋아지고, 납기도 정확히 맞출 수 있어 고객사들이 만족해 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준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간 제조센터는 준공단계에서 스마트공장 초기 단계를 구축했다. 현재는 고도화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제조센터에서 조립 등 단순 노동을 하는 인원은 감소했지만, 로봇 운영 인원 및 전문 검수요원 육성으로 고용은 꾸준히 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 해 63명이던 인원은 올해 78명으로 늘었고, 내년에는 83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무등일보 원본기사

http://www.honam.co.kr/read.php3?aid=1563202800588081228